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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타임 최대 10분까지 연장"…KBO, 폭염 대비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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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7.08 16:28:00

관객 안전 위해 전광판에 '폭염 대처 요령' 안내
선수단 구역에 충분한 냉방기기·음료 배치 요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경기장을 찾는 관객,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폭염 대비책을 발표했다.

KBO가 관객,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폭염 대비책을 마련했다. 사진=뉴시스
KBO는 8일 “각 구장에서는 폭염 정도에 따라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진이 협의해 현재 4분인 클리닝타임을 최대 10분까지 연장 가능하도록 운영 방침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구단에 공문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선수단 구역에 충분한 냉방기기와 음료 배치를 요청했다. 관객 안전을 위해 전광판에 폭염 대처 요령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 지원 및 안내요원의 증원과 충분한 대처 물품도 준비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갑작스러운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구장 정전 등을 대비해 냉방기기 작동 관련 전력 사용 계획 및 임시 전력 운용 방안에 대한 점검과 구장 내외 관객 쉼터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편성된 일요일 경기 개시 시간은 기존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됐다. 이 기간 더블헤더(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8일부터 재개되는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무제한이었던 연장전 승부치기를 최대 11회까지 제한한다.

KBO리그는 지난해 8월 폭염으로 인해 출범 이후 최초로 4경기를 취소한 바 있다. KBO리그 규정 27조에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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