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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대1 맞트레이드 조건으로 미드필더 김동석(27)을 보내고 계약기간 2년에 최태욱을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최태욱은 2000년 안양LG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37골 51어시스트를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173cm 65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빠른 스피드를 지녔으며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이다.
특히 최태욱은 2002년 한일월드컵,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큰 무대 경 험이 풍부해 올해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의 많은 일정을 치러야 하는 울산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울산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최태욱은 “작년 울산이 준우승하는걸 지켜봤다. 같은 선수로서 매우 아쉬웠고, 올해는 우승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욱은 28일 오후 제주도로 이동해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에서 서울로 이적하게 된 김동석은 빠르고 기민한 움직임을 근간으로 한 뛰어난 패싱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2008년 서울을 떠난 이후 7년 만에 친정팀에 컴백했다.
통산 97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한 김동석의 컴백으로 서울은 더욱 강력한 허리진영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