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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21-득점0' 성남, 리그 1위 전북과 득점없이 무승부

최선 기자I 2012.07.25 22:55:27
성남의 에벨톤과 레이나, 사진=성남 일화 제공
[탄천=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성남이 리그 1위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성남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결국 0-0으로 비겼다.

리그10위 성남은 시즌 성적 7승6무10패(승점27)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9위 경남과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1위 전북은 15승5무3패(승점50)로 같은 날 승리한 2위 서울에 2점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양 팀은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전북은 좁은 공간에서 정확도가 높은 패스워크를 구사한 반면 성남은 최근 영입한 레이나와 전현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마지막 볼 공급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전만 13차례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전반 26분 성남 김성준이 중원에서 연결한 공을 전현철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했만 공은 골대 왼쪽을 빗겨갔다.

전반 42분에는 성남의 에벨톤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패스했다. 지키고 있던 남궁웅이 공을 받아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옆그물을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전북은 전반전 단 한차례의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들어서 두 팀은 선수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성남은 후반 10분 전현철을 빼고 새 외국인공격수 자엘을 투입했다. 전북도 후반 13분과 16분 각각 이동국과 김우철을 집이넣었다..

성남은 후반 1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혼전 상황에서 레이나가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빨랫줄처럼 골문을 향했지만 전북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27분에도 전북은 박세직이 성남 골키퍼 정산과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박세직의 슈팅은 정산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성남은 맹공격을 퍼부었다. 김성준 임종은 레이나가 차례로 전북의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이 빛났다.

성남은 무려 21차례(유효11) 슈팅을 날리며 전북을 쓰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골결정력 부족에 끝내 눈물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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