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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사장에 안형준 후보 내정…"독립성·공정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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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23.02.21 1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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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문진 이사회 최종 면접 거쳐 내정…유튜브로 생중계
2001년 MBC 경력 입사, 2021년 메가MBC추진단장 활동
허태정 후보와 경합 거쳐, 23일 주총 통해 사장 공식 선임

(사진=방문진 이사회 최종면접 생중계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56) MBC 기획조정본부 소속 부장이 내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방문진 사무실에서 신임 사장 후보 2명(안형준 기획조정본부 부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국장)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를 거친 결과 안 부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이날 사장 후보 2명의 최종 면접 및 투표 과정은 iMBC 홈페이지 및 방문진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안 내정자는 1994년 YTN에서 기자생활을 하다 2001년 MBC 경력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통일외교부, 사회부, 국제부, 뉴스투데이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그는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을 역임 후 2021년부터 사장 후보 지원 전까지 메가MBC추진단장으로 활동했다.

안 내정자는 이번 선거에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날 최종 면접에서 “보도 책임자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뚫리지 않는 방패가 될 것”이라며 “잃어버린 드라마 왕국 신화를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콘텐츠 펀드 투자와 중소 제작사와의 상생 제작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위해 △보도국장 신임투표 결과 수치 공개 △데스크 실명제와 기사수정 이력제 도입 △공정성 평가위원회 설치 △팩트체크 저널리즘 강화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드라마 등 콘텐츠 강화를 위해선 △MBC-제작사-OTT 3자 일괄계약(블록딜)을 통한 드라마 편성 확대를 약속했고, 조직의 화합과 혁신을 위해 구성원 누구나 목소리 낼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인 ‘하모니 박스’ 설치 등을 공약했다.

다만 이날 면접에선 안 내정자가 공채가 아닌 경력 기자 출신이라는 점이 조직 경영 과정에서 내부 분열 해소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내정자는 “공채가 아닌 경력이어서 핵심이 아닌 외곽에서 MBC 내부를 바라볼 기회들이 많았고 이런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오후 5시쯤 마무리됐다. 안 내정자는 오는 23일 열리는 MBC 주주총회를 통해 사장에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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