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B금융 출전 박인비 "남편이 캐디하면 더 신경쓰여도..큰 의지 되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영로 기자I 2021.09.08 17:20:4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9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남편이 캐디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전담 캐디 입국 어려워 남편이 도움"
"전담 캐디가 편하지만, 남편과 함께 하면 의지 돼"

박인비가 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지가 돼요.”

9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참가하는 박인비(33)가 남편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심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인비가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3개월 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담 캐디인 브래드 비처(호주)가 입국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남편 남기협 씨가 골프백을 멘다. 남편이 캐디로 나서는 것도 13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8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남편이 캐디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로는 1년에 1~2번씩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 씨는 지난해 AIG 여자오픈과 올해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때도 캐디를 했다.

박인비의 남편 남 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스윙코치 역할도 하고 있다. 캐디 경험이 없어 무거운 골프백을 메고 경기에 나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박인비는 “남편보다는 전담 캐디와 함께 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하긴 하다”며 “남편이 캐디를 하면 ‘가방이 무겁지 않을까’ ‘물이라도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신경이 더 더 많이 쓰인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남편과 함께 할 때 좋은 점도 있다. 박인비는 “심적으로 부담스러울 때나 흔들릴 때는 크게 의지가 된다”고 했다.

14년째 1명의 캐디와 호흡을 맞춰 온 박인비는 캐디의 역할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캐디는 단순하게 골프백만 메는 게 아니라 코스 안에서 믿음을 주는 존재”라며 “선수는 경기 중 모든 순간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데 그럴 때 캐디가 선수에게 얼마나 큰 믿음을 주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 최종 선택은 선수의 몫이지만, 캐디의 역할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만 20승을 올린 박인비는 캐디 브래드 비처와 2007년부터 호흡을 맞췄다.

박인비는 9일 열리는 1라운드에서 오전 11시, 1번홀에서 장하나(29), 박현경(21)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