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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19 25-22)로 눌렀다. 브라질은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제 실력을 발휘하면서 내리 세 세트를 가져와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한국의 4강전 상대는 브라질로 결정됐다. 한국은 브라질과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대결해 0-3으로 완패했다.
브라질은 현재 여자배구 세계 최강팀이다. 현재 여자배구 세계랭킹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배구 금메달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경기를 포함해 브라질을 상대로 18승 45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브라질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19년 월드컵 대회로 당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두 차례 맞붙어 모두 0-3으로 졌다.
또다른 4강 대진은 미국 대 세르비아의 경기로 확정됐다. 미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세르비아 역시 이탈리아를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서 미국과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