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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PD가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 PD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현장공개 및 공동인터뷰에서 현재 20부작 중 11회차 촬영을 완료했으며 14회차까지 대본이 집필됐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최기화라는 배우는 연기 생활 19년 만에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생’이란 드라마가 대리든 임원이든 동등하게 다루고 있지 않나. 주연배우 6인방 외에도 회의 에피소드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들이 나온다. 이런 부분은 전략적으로도 그렇지만 한국 드라마에서 시도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주인공 분량이 적으면 시청률 불리할 수 있다는 통념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취지가 그러하니 회마다 주목 받는 분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단역 조차도 굉장히 많은 캐스팅의 공을 들였다. 변요한이라는 사람도 단편 영화 같은 것을 보며 발굴했다.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을 배치했다. 개미들이 보여 큰 힘을 내는 드라마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둑만 보고 살았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무역회사 원인터내셔널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생’은 첫 방송 후 줄곧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방송 2주차에 접어들어 평균 시청률 3.6%, 최고 시청률 4.9%의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3주차에 접어들면서 시청률 4%대를 돌파했고 지난 주말 방송된 5화는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6.0%까지 치솟았다.
6화의 시청률이 3.6%로 다소 하락했지만 토요일 안방극장에서 같은 시간대 경쟁하는 작품이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KBS2 ‘가족끼리 왜 이래’다. 이점을 감안 하면 이슈몰이에서는 힘을 잃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현재 20부작 중 11회차 촬영을 완료했으며 14회차까지 대본이 집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