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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한 서울 올림픽대로도 토요일 임에도 26일 오후 8시 차량 이동은 원활했다.
택시 운전기사 한정민(52) 씨는 "한국팀의 월드컵 경기 중계를 앞둬서인지 토요일 오후임에도 도심이 한산한 편"이라며 "차량 이동량이 기존 토요일의 50%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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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1시에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에 대다수의 시민은 한국팀의 경기를 보려고 일찍 귀가 하거나 지인들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는 특정 장소로 경기 몇 시간 전부터 이동해 도로 및 거리가 한산한 상황이다.
반면 거리 응원의 메카인 서울 시청 앞 광장과 강남 영동대로 등은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대조를 이뤘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4만여 명, 강남 영동대로는 3만5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현장은 경기 전부터 붉은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