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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은 ‘슈퍼웹툰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초부터 슈퍼 IP(지식재산)을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어린’, ‘승리호’, ‘정상회담 : 스틸레인3’로 슈퍼웹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우석 감독이 연출해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은 웹툰 ‘정상회담 : 스틸레인3’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를 본격적인 IP 컴퍼니로 도약할 원년으로 삼고 ‘강철비’ 시리즈와 같은 ‘슈퍼 IP 유니버스’ 사례들을 확장시키려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진수 대표는 IP 사업 강화 전략의 이유와 목표에 대해 “IP를 확보해 제작하는 일은 회사의 정체성 그 자체이자 발전해야 할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회사의 전부”라며 “카카오페이지는 작은 플랫폼 서비스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패작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 카카오페이지가 재기할 수 있던 건 ‘달빛조각사’란 작품 하나 때문이었다. 그 작품에서부터 IP 확장 가능성을 발견하며 이 모든게 시작됐다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재팬이 이제껏 IP 확장을 위해 투자한 돈이 1조원이 넘는다. 이 과정에서 그만큼의 매출도 거뒀다. 사실 플랫폼 서비스에서 IP 회사로 진화해야겠단 생각은 2014~2015년부터 깊숙이 하고 있었다. 그 후 집중투자를 했기에 지금 약 7000개 작품 규모의 오리지널 IP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7000이란 숫자는 저희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다. 지금 7000개 작품 오리지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도 카카오페이지란 플랫폼이 IP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게 일일 전세계 사용자(Daily Active User)가 7000명 정도는 만들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7000명은 전세계 인구 1% 정도 수준의 인원 수다. 그런 목표를 시작으로 플랫폼 환경에서 성장해 살아남는다면 지금까지는 상상할 수 없던 IP 비즈니스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매일 K스토리 IP를 7000명 이상의 구독자가 소비하는 것, 새로운 IP들이 끊임없이 전세계 언어권으로 출시되는 것이 지금 카카오페이지가 그리고 있는 IP 사업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작업하는 감독, 작가, 제작사 등 미디어 생태계와 ‘K스토리’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다운 마블을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의 7000개에 안주하지 않고 7만개까지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지가 그리고 있는 IP 유니버스의 큰 그림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진수 대표는 “저는 카카오페이지를 마블처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마블과는 다른 마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블은 1939년에 설립했고 등장 캐릭터가 8000개 정도다. 디즈니란 브랜드를 등에 업고 헐리웃 자본 시장을 끌어들이면서 영화를 통해서만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18조원이나 된다. 반면 카카오페이지는 명확히 마블이 성장했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시절을 살고 있고 다른 성장루트를 가고 있다고 본다. 저희가 생각하는 IP 비즈니스의 미래와 규모 역시 마블과 다를 거다. 우선 카카오페이지가 만들어내고 있는 웹툰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마블의 캐릭터들보다 훨씬 단기간 만에 수천, 수만의 팬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블이 성장한 시절과 다르게 지금은 독자들의 취향이 훨씬 파편화돼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전략은 수백억, 수천억을 벌어들일 수 있는 IP 유니버스를 수개, 수십개, 수백개 보유한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블과는 달리 이런 면에서 훨씬 더 플랫폼과 IP가 연결되고 훨씬 다양한 작품과 취향을 가진 독자들에게 훨씬 유연한 포맷과 자본이 결합된 방식으로 다가갈 것이다. 어찌보면 마블보다 더 큰 꿈을 꾸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양우석 감독은 대단한 분이시다. 스스로 천만 영화 감독이자 이런 독창성과 세계관, 퀄리티를 지닌 세계관 스토리의 작가님이다. 대한민국에 계시는 크리에이터분들하고 수십개, 수백개의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현재 당면한 IP 비즈니스 전략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블과 똑같이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다”며 “카카오페이지는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신작 연재물들이 초경쟁을 치르는 마켓이다. 1300개가 넘는 CP들이 7만개의 작품으로 경쟁하는 시장이다. 여기서 우승하는 레벨의 스토리라면 국내 경쟁에서 승리해 세계 최고를 노릴 수 있을 정도인 한국여자골프의 실력과 파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승자가 될 스토리들이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언어권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을 수십개의 작품들을 통해 확인했다 이미. 급기야는 해외 매출 비중이 더 커지는 현상까지 관측된다. 무엇보다 한국 작품들은 독특한 갈등구조를 그려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또 게임판타지나 로맨스판타지 등 새로운 장르 개발, 개철도 이뤄지고 있고 친여성적인 작품들도 굉장히 다양히 나오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에 한 몫한다. 이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데이터가 확보되기 전에 장기적 프로젝트로 끌고 갈 수 있는 작품인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 것들이 결합하며 더 좋은 IP 프로젝트들이 기획, 투자되고 더 대담한 마케팅과 해외진출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카카오페이지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다같이 데이터를 모니터링한다. 그래서 새로운 세계관 작품을 만들어낼 때 훨씬 더 큰 통찰력과 배움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 양우석 감독과 함께할 스틸레인 4,5은 그런 면에서 아마 더 대단한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은 전편 대비 확장된 문제의식과 스케일로 분단국가인 남과 북,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사이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위기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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