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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 특정감사를 요구했다. 오는 26일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노선영이 크게 뒤처지자 동료 선수를 왕따시켰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보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동료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보름은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로 사과를 했다.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한번 사죄의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노선영은 그 사건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다 최근 방송된 시사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이다.
한편, 김승규 과장은 최근 스포츠 단체의 비리 문제와 관련해 “제3의 독립기구를 설립해 체육분야 비리 단속과 조사도 하고 징계처분 요구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체부 자체로는 조사에 한계도 있고 인력구성 문제도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