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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2일 자신의 명의의 ‘평창올림픽 대회운영인력 관련’ 호소문에서 “객실 정원의 하향조정, 숙박시설 내 서비스 강화, 기존 노선 증차 및 베뉴별 예비차량 100대 투입으로 수송능력 확대조치했다”며 “근무시간의 조정과 오버레이 시설 보완 및 열풍기 등 난방기 1000대를 추가 배치하고 식음료 개선에도 주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조직위는 대회 전부터 숙소와 셔틀버스 서비스, 평균 이하의 식사를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해 ‘푸대접 논란’이 일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같은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불편요인이 해소되지 못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주어진 예산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운영인력들의 고견을 경청하면서 불편사항 시정과 사기진작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이 위원장은 “하계와 달리 동계올림픽은 산간지역에서 개최되므로 숙박이나 수송 등 여러 면에서 원천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각국 선수단과 올림픽 가족들이 입국함에 따라 대회운영을 위해 피땀흘려 일하시는 운영인력들을 11개 시군 86개 속소로 분산 배치하게 되어 열악한 숙식과 교통여건으로 불편은 매우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대회가 임박함에 따라 야간이나 주말 근무도 늘어나게 되었고, 더구나 지난 수주간 혹독한 추위로 어려움은 가중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권익위원회를 설치하였고 인력운영국에 고충상담본부도 설치했다”며 “아울러 대회 후에는 운영인력의 노력에 대해 정부차원의 사기진작 방안도 건의 중에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의 성공여부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대회운영인력의 서비스 수준에 달려 있다”며 “비록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지만 평창올림픽을 완성시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대회운영인력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