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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서 “‘동주’를 보고 박정민 팬이 됐다”고 말했다. 심은경과 박정민은 ‘염력’으로 첫 호흡을 맞춘다. 심은경은 극중 생활력 강한 딸로 박정민은 심은경을 돕는 청년 변호사 역을 맡았다.
박정민을 ‘박 배우’로 칭한 심은경은 “박 배우와 언젠가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며 “(‘염력’을 통해서) 박 배우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같이 호흡을 맞춘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첫 촬영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심은경은 “박정민 덕분에 첫 촬영을 수월하게 촬영했다“며 ”도움 받고 싶고 영감 받고 싶어서 촬영 내내 많은 얘기를 나눴다. 부러운 점이 많은 배우다”고 치켜세웠다.
상대에 대한 칭찬은 심은경뿐 아니었다. 박정민도 “평소 심은경의 팬이었다”며 “낯가림 있는데 심은경이 먼저 말을 걸어줘서 영광이었다”고 고마워했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로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다. 내년 1월말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