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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0년대 이후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라이벌 팀들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93년에 창단해 무려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르투는 포르투갈 1부리그인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무려 2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벤피카(34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987년과 2004년 두 번이나 우승한 것은 포르투가 가장 내세우는 경력이다. 포르투갈 클럽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팀은 포르투와 벤피카(1961, 62년) 두 팀 뿐이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역시 2번이나 우승했다.
올시즌 포르투는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2승4무1패 승점 40점으로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44점), 벤피카(승점 40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다보니 구단은 지난 7일 홀렌 레페데키 감독을 경질하고 후이 바로스 감독을 임시 사령탑에 앉혔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포르투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는 2월 19일 열릴 도르트문트(독일)과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박주호와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르투의 홈구장은 에스타디우 두 드라공이다. 5만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구장이다. 현재 포르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였던 이케르 카시야스다.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마이콩과 우루과이 대표팀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 등의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르투는 선수를 잘 길러 빅클럽으로 보내는 ‘발판 역할’을 잘하는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라다멜 팔카오(첼시), 헐크(제니트), 잭슨 마르티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포르투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