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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는 이날 방송에서 “최진실과 조성민은 처음에 정말 사랑했다” “조성민은 평생 안 변한 줄 알았다” “환희와 준희, 두 손자는 영원한 내 삶의 이유다” 등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정 씨는 특히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을 살게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씨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 최진영, 딸 최진실을 떠나 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딸 아이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정 씨의 이날 방송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다는 평도 나왔다. 드라마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난 조성민과 최진실의 팬들에게 아픈 상처를 다시 상기시킨 모양새다. 특히 자살로 전 아내인 최진실과 같이 세상과 작별한 조성민의 유족들에게도 떠올리기 싫은 고통일 것이라는 게 네티즌의 반응이다.
정 씨가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았던 슬픔에서 빠져나와 사랑하는 손자들의 보호자로, 두 번째 엄마로 과거의 상처보다는 미래의 희망에 관심을 쏟아야 할 때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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