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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솔의 대부' 바비킴이 전국 투어 공연을 끝낸 뒷풀이 장소에서 눈물을 훔쳐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바비킴은 지난 18일 제주 한라 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끝으로 데뷔 16년 만의 첫 전국투어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바비킴은 이날 공연을 끝낸 뒷풀이 장소에서 "투어 공연을 하면서 전국에 많은 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대장정의 공연을 끝내고 나니 팬들의 성원에 눈물이 난다"며 공연을 함께한 스태프들과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바비킴은 12개도시 31회 공연의 전국 투어에서 4만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바비킴은 이번 전국 투어 공연을 통해 자신의 데뷔 과정과 험난했던 음악 인생을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팬층을 더욱 두텁게 했다. 특히 '타짜' '패션 70' '쩐의 전쟁' '하얀거탑'의 O.S.T 음악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노래와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였고 특유의 보컬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아냈다. 투어 공연중에는 트럼펫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씨가 무대에 직접 나와 '고래의 꿈'을 아들과 협연하는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전국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비킴은 오는 연말께 자신의 정규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