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쥬니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제발 입조심 좀 해.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거 아니야. 다 그대들한테 돌아갈 거라는 거 몰라?”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현쥬니는 “변명도 하지 마. 그리고 어디 가서 내 이름 들먹거리지마. 들먹거릴 거면 내 앞에 와서 당당하게 얘기하던지 왜 나한테 돌아 돌아 들리게 해. 앞에서 아닌 척하면 그게 없던 일이고, 내가 모를 거라 생각했어? 그대들은 딱 그 정도인 거야. 이걸 보고 좀 느끼길 바란다. 하긴 이 글을 보고 본인 이야기라고 느낄지도 의문이다”라고 썼다.
이어 “만약 인간이면 인간답게 행동하려 노력이라도 좀 해. 내가 터뜨리면 그대들, 안전할 것 같아? 눈물로 호소하고 억울한 척하면 사람들이 받아줄 것 같지? 근데 다들 알고 있어. 그대들 입으로 뱉은 말들. 난 다 기억하는데 까발려도 괜찮겠어? 난 괜찮거든”이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현쥬니는 “아직도 떠들어대는 그대들의 주둥이에 박수를. 그리고 그 가식과 용기에 박수를. 지금은 이렇게 지나가지만 앞으로 그대들이 받을 죄는 달게 받아. 누군가는, 그 누군가는 판단해 주실 거야. 왜냐하면 다 자기한테 돌아가게 되어 있어”라고도 썼다.
끝으로 그는 “바닥 좁은 거 알면 처신 잘해. 잘 알잖아? 그래서 떠들고 다닌 거 아냐? 추신, 더 열받게 하지 마. 진짜 터지기 직전이니까”라고 덧붙이며 긴 글을 마무리 했다. 저격 대상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1985년생인 현쥬니는 2008년 밴드 벨라마피아 멤버로 짧게 활동했다가 그해 배우로 전향한 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아이리스’, ‘울랄라 부부’, ‘태양의 후예’, ‘리갈하이’, 영화 ‘국가대표’, ‘퍼펙트 게임’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음악 예능 ‘엄마는 아이돌’, 뮤지컬 ‘친정엄마’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