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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백승호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4-1로 지고 말았다.
히샤를리송은 브라질이 2-0으로 앞선 전반 29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브라질의 완승에 일조했다. 반면 손흥민은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히샤를리송은 손흥민에게 다가가 포옹을 나누고 위로를 건넸다.
이후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나는 손흥민이 이곳(월드컵)에 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싸웠는지 알고 있다. 그것이 손흥민이 한국 국민들에게 영웅인 이유”라고 적었다.
히샤를리송이 손흥민을 잘 따르고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흥민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히샤를리송과 맞대결을 한 것에 대해 “소속팀 동료지만 한국을 상대로 골까지 넣고 잘하면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경기는 끝났고 소속팀 동료라서 꼭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