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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프로듀서 똘아이박(본명 박현중)이 아내 신진주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똘아이박과 신진주는 내달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건강한 딸을 얻었고, 혼인신고도 이미 마친 상태다.
똘아이박은 2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내와 베트남에서 인연은 있었지만 아는 지인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2020년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아내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들어왔고, 이후 자주 만남을 가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진주와 만남을 지속하면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똘아이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을 치를 수 없게 돼 가족 친지들과 조촐하게 식을 가지고 아이를 낳은 뒤에야 정식으로 올리게 된 것”이라며 “코로나도 있고 아이를 출산해야 했던 탓에 이같은 사정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똘아이박은 아내 신진주에 대해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아이보다 신부가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낼 ‘3월의 신부’ 신진주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똘아이박은 씨스타 ‘나혼자’, 송하예 ‘니 소식’, 로꼬&유주 ‘우연히 봄’, 이찬원 ‘힘을 내세요’, ‘호텔 델루나’ OST 등 곡 작업을 한 프로듀서다. 베트남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베트남 한류에 기여를 해왔다.
신진주는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에 재학하며 언어 연습을 위해 현지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게 계기가 돼 2016년 ‘베트남 히든싱어’의 출연 요청을 받았고 가수 미우 레(Miu Le) 편에서 우승하며 평범한 대학생에서 베트남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로 거듭났다. 베트남에서는 진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