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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조일형 감독 "'K좀비' 열풍 실감…공감으로 어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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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20.06.15 16:40:3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살아있다’를 연출한 조일형 감독이 ‘K좀비’ 신드롬에 대한 생각과 함께 다른 좀비물과 차별화된 영화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코로나19로 미국에 체류중인 조일형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화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 시사회에서는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조일형 감독은 미국에 있는 관계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를 대신했다.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느지막이 잠에서 깨어나 가족과의 연락이 끊긴 채 아파트에 고립되었음을 알게 된 준우(유아인 분)와 준우의 절망이 극에 달한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만난 또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 분)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일형 감독은 먼저 “먼저 이렇게 화상으로 인사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제가 촬영 후에 가족들 만나기 위해 잠시 출국한 사이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참석 못하고 만나뵙게 됐다 화상으로. 영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데일러의 각본 ‘Alone’을 각색해 제작됐다.

조일형 감독은 “한국적 설정에 맞게 각색하면서 sns로 강력한 구조 메시지를 보내는 준우의 역할을 감안해 제목에 해시태그를 붙이는 등 좀 달리 정했다”며 “준우와 유빈 두 사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생각했을 때 원제를 그대로 쓰기 보다는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제목이 어울린다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살아있다’는 아파트라는 한 공간 안에 갇혀 있다는 설정 하에 인물들이 단절된 채로 소통을 이어나가며 생존을 도모해 나간다는 점에서 다른 좀비물과는 차별화된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준우의 아파트와 유빈의 아파트 두 공간 만을 배경으로 보여준다.

조일형 감독은 이에 대해 “공간이란 것에 대해 스탭과 이야기 나누면서 한정된 공간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이야기했다. 오히려 한정된 공간이란 특성과 아파트의 특징이 다이나믹한 액션을 창출하는 좋은 설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킹덤’ 등 최근 세계 시장을 강타한 ‘K좀비 신드롬’에 대한 생각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행과 킹덤은 실제 미국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작품”이라며 “‘K좀비’란 단어를 저 역시 언론 등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좀비물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영화가 어필할 수 있는 점을 꼽으라면 ‘감정의 공유’라고 답하고 싶다”며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을 가깝고 현실적으로 공감주는 면에서 어필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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