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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은 16일 오전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1시간 이상 훈련을 소화했다. 새러 머리 감독과 선수 23명은 1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 1라운드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단일팀은 1라운드에서 스위스-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전 패자와 붙는다.
단일팀은 앞선 B조 조별리그 3연전에서 스위스에 0-8패, 스웨덴에 0-8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전에선 1-4로 패했지만 역사적인 올림픽 무대 첫 골을 뽑아내는 등 무기력함을 완벽히 떨쳐냈다.
단일팀은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위스나 OAR과 맞붙어 패해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순위결정전 1라운드에서 패하면 7~8위 결정전이 남아 있다. 또 단일팀은 7~8위 결정전에서 일본과 붙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단일팀 경기가 열리는 18일 스웨덴-핀란드전 패자와 격돌한다. 일본이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한국은 지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게 된다.
머리 감독은 이날 훈련을 소화한 후 인터뷰에서 “일본과 또 붙고 싶다”며 “지난 14일 일본전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곧바로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물론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특히 일본과 또 한 번 대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