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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집단 증세, 역학조사 및 확산 방지 나섰다

이석무 기자I 2018.02.05 20:01: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민간안전요원 숙소에서 일어난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증세에 대해 본격적인 역학조사가 실시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평창 소재)에서 발생한 안전요원들의 설사, 구토 등 증상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강원지역 지자체와 함께 합동 심층 역학 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질병관리본부는 즉각대응팀을 평창 현장에 파견해 추가증상자, 노출원 확인 등 확산방지를 위한 감염병 관리 조치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 식품 등 환경부분 조사 및 유통 경로 파악을 통한 감염 원인을 찾아낼 예정이다.

강원도청 및 보건환경연구원은 역학조사에 대한 기술지원 및 인체 및 환경 검체 검사를 돕는다.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정선·강릉시보건소는 개별 및 집단발생사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증상발생 모니터링을 함께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지역 내 발생 시 폴리클리닉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를 지원한다.

또한 조직위와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올림픽 운영인력들이 사용하는 속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우선 호렙청소년수련원의 급식을 중단하고 지하수와 식재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한다. 만약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되면 지하수는 폐쇄하고 식재료는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운영인력 숙소 18곳에 대해서는 지하수 살균소독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급식시설 등을 파악하여 지하수 사용 시 살균 소독장치 설치와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살균·소독 또는 가열 조리된 식품을 제공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또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비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감염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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