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지성은 어릴 적 상처로 생긴 7개의 인격을 가지고 살아가는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차도현은 해리성 기억 장애로 인해 인격 교대가 일어나면 기억조차 못하지만 인격들이 벌여 놓은 일을 수습하기 바쁜 모습으로 연민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반면 퇴폐미 넘치는 신세기부터 아련미 돋는 안요섭까지 갖가지 인격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큰 사랑 역시 받고 있는 것. 이는 모두 지성의 철저한 캐릭터 연구와 활발한 소통 덕분이다.
지성은 보다 나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촬영 스태프들의 의견 구하고 인격들의 스타일 적인 면을 부각 시키기 위해 의상, 소품 팀과도 직접 소통하며 특징을 잡았다. 또한 그는 고민한 동작 하나하나까지 제작진과 충분한 상의 후 체화된 인격을 만들어 나간다.
지성의 끊임 없는 커뮤니케이션과 철두철미한 준비성은 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또한 예민해지기 쉬운 촬영장에서 그는 대본 연구에만 몰두하지 않고 촬영장 많은 스태프와 소통을 통해 촬영장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성은 평소에 배우들, 스태프들 간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킬미, 힐미’를 준비하면서 각자 다른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자신이 생각한 스타일이나 제스처가 어떤지 의견을 묻고 반응을 녹여내 캐릭터에 적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