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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서른 셋 정도 생각하는데 택도 없는 것 같아요."
배우 조윤희가 결혼 계획에 대해 먹구름 가득한 전망을 내놓았다.
조윤희는 27일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처음에는 스물여덟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나이를 넘고선 서른셋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런데 택도 없는 것 같다. 가망이 없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이어 "서른다섯은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며 "신부가 예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현기준(강지환 분)과 파혼했지만 그를 잊지 못하는 오윤주 역을 맡았다. 현기준을 다시 찾고자 하는 인물이어서 앞으로 공아정(윤은혜 분)과 현기준을 놓고 삼각관계를 이룰 전망이다.
조윤희는 "평소에는 결혼 생각이 없다가도 반지를 보면 혹하더라"라며 "결혼에 대해선 긍정적인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십대 때는 연애도 몇 번 했었는데 이제는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들다"며 "진지한 만남을 하려다 보니 주변에 사람이 없다. 외부 활동을 잘 안 하는 성격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끝으로 "삼각관계가 진행되면서 아정과 기준 사이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며 "긴장감 생기고 로맨스도 더 재미있어 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