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도 안정환도 ‘골~’ 전북·인천전서 각각 마수걸이포

경향닷컴 기자I 2008.03.19 22:57:39
[경향닷컴 제공] 안정환(부산 아이파크)과 고종수(대전 시티즌)가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안정환은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삼성하우젠컵 A조 개막전에서 후반 27분 팀의 1-0 승리를 이끈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허물었다.

고종수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전북 현대와의 B조 개막전에서 종료 6분을 남기고 천금같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왼쪽 측면에서 박성호가 찔러준 패스를 전북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만들었다.

고종수가 승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다. 선제골을 전북이 넣었다. 전반 4분 만에 제칼로가 대전 문전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수비수 1명과 골키퍼 최은성까지 제친 뒤 골맛을 봤다. 대전은 2분 뒤 추격했다. 고종수가 띄운 왼쪽 코너킥을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잠깐 놓치자 달려들던 박성호가 차넣어 균형을 이뤘다.

경남 FC는 안방인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A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004년 말까지 5년간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뒤 현직에서 물러났다 올해 K리그로 복귀한 조광래 경남 감독이 친정팀과 벌이는 첫 맞대결이라 관심을 모았지만 골문은 90분 내내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

주도권은 경남이 계속 쥐었다. 경남은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K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던 공격수 서상민이 후반 31분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울도 경기 종료 직전 데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한편 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A조 개막전에서 박현범·에두·서동현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고 대구 FC는 성남 일화를 2-1로 꺾었다. 울산 현대와 광주 상무는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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