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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4위 강원(승점 31) 리그 5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정 코치는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윤정환 감독 대신 벤치를 지켰다. 그는 경기 후 “원정이고 감독님께서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며 “준비한 대로 전반전 좋은 기회 만들었는데 흐름이 많이 끊겨서 안타깝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강원인 리그 9경기 만에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정 코치는 “공격 쪽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부분이 부족했고 상대도 준비를 잘했다”라며 “매 경기 상대가 강원에 대응과 분석을 하고 있다. 부상 선수가 많은데 돌아오면 도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층 심해진 양민혁에 대한 견제에 대해선 “교체 선수가 없다 보니 양민혁, 야고, 이상헌이 너무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어쩔 수 없이 끌고 가는 부분이 있어서 신경 써야 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정 코치는 “전반전이 끝난 뒤 분위기상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제가 생길 거 같다고 말했는데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주고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