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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신민혁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지난 주말 선두 KIA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던 NC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신민혁의 호투가 빛났다. 신민혁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피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빼앗으며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4승 째를 따냈다.
최고 구속은 141km에 머물렀지만 빠른공 구속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주무기 체인지업(38개)과 커터(30개) 위주로 투구를 펼치며 키움 타선의 범타를 이끌어냈다. 투구수 9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9개일 정도로 제구도 잘 이뤄졌다.
NC 타선도 찬스마다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 NC는 2회초 김주원이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홈런(시즌 4호. 143km 직구)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초에는 안타와 실책, 폭투 등을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말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6회말 변상권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9회초 김주원의 2루타와 도태훈의 희생번트,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고영우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신민혁 이후 임정호(⅓이닝)-김재열(⅓이닝)-김영규(1이닝)-류진욱(1이닝)-이용찬(1이닝 1실점)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타석에선 김주원(4타수 2안타 1홈런)과 권희동(3타수 3안타)은 나란히 2타점씩 책임졌다.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키움 선발 하영민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