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21일 이데일리에 “차주영이 영화 ‘로비’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로비’는 배우 하정우가 지난 2013년 개봉작인 ‘롤러코스터’, 2015년 영화 ‘허삼관’에 이어 8년 만에 연출에 도전하는 세 번째 영화다. ‘로비’는 당초 ‘OB’란 가제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더 먼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난장 소동극이다. 하정우는 연출과 동시에 배우로도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비’에는 차주영 외에 박해수, 이동휘, 김의성, 성동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의 소속사인 워크하우스컴퍼니와 필름 모멘텀이 제작을 맡았다. 앞서 ‘롤러코스터’에서 특유의 B급 병맛 코미디를 표방하며 마니아층을 사로잡았던 하정우만의 유머와 코미디 철학이 ‘로비’에도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크랭크인해 한창 촬영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크랭크업할 예정.
차주영은 올해 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등에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로비’는 차주영의 첫 스크린 도전이기도 하다.
한편 차주영은 내년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인 tvN 드라마 ‘원경’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