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은성 안성시장은 24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역사의 도시, 관광의 도시인 안성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대회 기간 안성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안성골프협회’와 ‘안성시생활체육협회’ 등을 통해 15개 골프 클럽이 활동하고 있고, 등록된 동호회원만 780여 명에 이른다. 또한 14개의 크고 작은 골프장을 가지고 있다. 5월에는 ‘제13회 안성시민 골프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골프에 관심이 높은 곳이다.
황 시장은 “우리 시에는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니어 골퍼 육성에도 관심이 많다. 골퍼들에게는 기량 향상의 기회로, 일반 시민에게는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황은성 안성시장과의 일문일답.
-KLPGA 투어 수도권 첫 대회 개최지로 안성이 선정됐는데.
▲20만 안성 시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환경을 가지고 있는 안성에서 좋은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 참가하는 선수들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적극 돕겠다.
-골프 열기가 높은 도시다.
▲안성은 적절한 강수량과 기후 속에 최적의 요건을 자랑하는 골프장이 14개나 된다. 골프동호회 등록 회원만 780여 명이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양성 미곡초등학교는 골프 특성화 교육학교로 지정돼 많은 꿈나무가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천 관광지가 있다면.
▲안성에는 천년고찰 칠장사, 사진작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삼호수, 안성맞춤박물관, 천주교 성지인 미리내 성지가 고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다. 또한 대회기간에 해당하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안성맞춤 봄나들이 행사’가 운영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봄꽃도 보고, 콘서트도 즐기는 특별한 행사다.
-주말 교통 체증에 대한 해결책은.
▲사실은 그게 제일 큰 걱정이다. 안성은 2010년 수도권 유일의 그린시티로 선정됐고, 지난해 녹색 성장 생생도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주말이면 경부고속도로 등 안성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가 상습적인 정체를 겪고 있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원할 생각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