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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실제 나였다면 달랐을 것"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에서 극중 주인공 복남(서영희 분)의 친구 해원 역을 맡은 지성원이 "실제로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며 극중 캐릭터와 동일시해 보는 시선을 경계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감독 장철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지성원은 "만약 실제였다면 (복남의 불행을) 그렇게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실제 성격은 해원과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해 말했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작은 섬 무도에서 아홉 명이 살해 당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
극중 지성원은 타인의 일에 지나칠 정도로 무감한 도시 여인 해원 역을 맡아 이기적인 현대인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그려냈다.
지성원은 "고향이 경상도로 대학진학차 서울에 올라왔을 때 나 또한 외로움을 많이 느꼈었다"며 "이번 영화를 보며 우리 주위에 소외된 사람은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시` `하녀` `하하하`와 함께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S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그간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해온 지성원은 자신의 두 번째 영화인 이 작품으로 동료 배우 서영희,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과 함께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는 기쁨도 누렸다.
지난 7월25일 폐막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후지필름 이터나상 등을 휩쓸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 받은 이 작품은 내달 2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