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우생순'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비주류에게 따뜻한 시선 보내고파"

김용운 기자I 2008.11.20 21:49:00
▲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우생순'은 ‘세븐데이즈’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추격자’, ‘크로싱' 등 후보작들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생순'을 제작한 MK픽쳐스의 심재명 대표는 "전혀 뜻밖의 수상이다. 임순례 감독을 비롯한 배우, 스태프들, MK픽쳐스 식구들 모두와 이 감사함을 나누고 싶다.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 대표는 "스포츠, 여자가 나오는 소재는 안된다는 편견을 깰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 영화를 통해 비인기 종목, 비주류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임순례 감독의 ‘우생순'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수상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 올해 초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불황 영화계 흥행을 주도했다.

1963년 제정된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인기스타상, 최다관객상과 함께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 관련기사 ◀
☞손예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첫 주연상 영예'
☞김윤석,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올해는 나의 해"
☞'놈놈놈' 김지운 감독,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
☞703만 '놈놈놈', 제 29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청룡, 故 최진실에 명예인기상 헌정...'대한민국이 사랑한 국민배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