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홍림이 출연 중인 SBS ‘좋은 아침’ 제작진은 최홍림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며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최홍림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말기 신부전증 진단 소식을 전해 우려를 샀다. 3명의 누나 중 둘째 누나 최영미(59) 씨가 신장을 나눠줬다. 최홍림은 “둘째 누나 덕분에 새 삶을 얻어 기쁘기도 하지만 평생 치매였던 어머니를 모시며 고생한 둘째 누나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세 시간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아산병원 신·췌장 이식외과 한덕종 교수에 따르면 최홍림의 모든 수술 절차가 순조로웠다. 기증자인 둘째 누나와 혈액형이 일치하고 기증받을 신장이 건강한 상태였다. 최홍림이 다른 사람에 비해 비만도가 없는 점, 정맥과 동맥 연결 등 여러 요인이 긍정적이어서 순조롭게 수술은 끝났다.
최홍림의 경우 수술 받기 바로 직전까지 방송광고 촬영을 할 정도로 건강해 향후 회복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을 기증한 누나도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 중이다.
‘좋은 아침’ 제작진은 “보통의 경우 말기 신부전증이라면 그렇게 일상생활을 했을 시 투석을 여러 차례 받을 만큼 위중한 몸 상태였을 텐데 최홍림의 경우 아주 특별했다고 한다. 투석도 하지 않았다”며 “최홍림은 당장 3월이라도 방송에 복귀할 수 있다는 열의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