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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장르 편중 심해, 다른 연기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 봉태규가 오랜 공백기의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봉태규는 5일 오전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청춘 그루브`(감독 변성현, 제작 다세포클럽)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청춘 그루브`는 봉태규가 2008년 `가루지기`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그는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청춘 그루브` 출연 제안을 받았다"라며 "개봉이 늦어졌는데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청춘 그루브`는 3인조 힙합그룹 램페이지스가 멤버의 배신으로 해체한지 3년 만에 숨겨진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으로 재회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봉태규는 힙합그룹의 프로듀서이자 리더 서창대 역할을 맡았다.
타블로의 솔로앨범 `열꽃, Part2` 수록곡 `고마운 숨`에서 랩 실력을 뽐내기도 한 봉태규는 영화 촬영 전 타블로에게 조언을 구한 일화도 공개했다. "타블로 형이 직접 랩을 하는 게 아니면 보여지는 것이 없어서 할 게 없다고 말했고 그렇다면 프로듀서가 가지고 있는 예민함을 표현하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힙합그룹의 또 다른 멤버로는 이영훈, 곽지민이 출연했다. 영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