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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은 14일 수비수 한호강과 계약을 알렸다. 계약기간 1+1년이며, 등번호는 5번이다. 대신 센터백 유망주 황명현(22)이 1년간 전남드래곤즈로 임대된다.
재일교포 출신 한호강은 일본 J리그3 아키타, J리그1 요코하마FC를 거쳐 지난해 전남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K리그2 15경기를 포함해 프로 통산 139경기 출전, 7득점 8도움을 기록 중이다.
186㎝ 77kg 한호강은 중앙 수비수로서 타점이 높은 헤더와 대인마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원삼성 구단은 “공격 전환 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좌우 측면을 활용한 미들킥이 좋아 역습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호강은 “존경하는 안영학, 정대세 선수가 수원삼성에서 뛸 때부터 꿈꾸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며 “이적이 확정됐을 때 안영학 선배가 전화를 주셔서 수원삼성의 자부심을 얘기해주셨다. 수원삼성 엠블렘에 부끄럽지 않는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호강은 지난 10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 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