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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시거를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시거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하며 후반기 첫 경기인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팀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시거가 돌아오면서 그동안 1군에서 활약했던 맷 비티는 트리플A로 내려갔다.
시즌 성적 60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시거의 복귀로 선두 질주의 탄력을 받게 됐다. 시거가 부상을 당하기 전 20경기에서 타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1.118을 기록한 만큼 다저스 타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지난 9일 1루수 데이비드 프리스를 부상자명단에서 해제한 데 이어 A.J. 폴락 역시 25인 로스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