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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제작보고회에서 박훈정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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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은 영화 ‘마녀’의 세계관을 잇는 시리즈. 신예 조윤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얼굴이어야 했다. 내용상으로 이 캐릭터가 (그 세계에서) 이름은 굉장히 유명하지만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며 “이 캐릭터를 맡은 배우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만난 배우 중에 주먹을 제일 잘 쓴다. 주먹을 잘 꽂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 감독은 “이 캐릭터에 조윤수 배우가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듣던 차승원은 “제가 칭찬에 인색한데, 조윤수 배우는 제가 옆에서 보기에도 응원하고 싶을 정도로 잘했다. 제가 다독일 정도로 너무 열심히 해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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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는 지난 2021년 방송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박 감독은 김선호의 연기에 대해 “한 번도 안 보여줬던 모습이어서 (김선호가) 걱정을 많이 했다. 저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냥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확실히 연기 폭이 넓다. 못 보셨던 모습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 박 감독은 추격자 폴 역을 맡은 김강우를 언급하며 “‘귀공자’에서 만났던 역할과 이 역할에 차이를 두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본인도 우려를 많이 하고 저와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더라. 제가 생각 못 했던 것들도 잡아서 왔더라”라고 설명했다.
‘폭군’은 오는 8월 14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총 4개의 에피소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