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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호승은 3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이 시청하는 드라마에 제 목소리를 싣게 돼 굉장히 기쁘고 신이 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합주 때문에 회사에 있을 때 OST 참여 제안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떤 드라마인지 물어보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라고 하시더라고요. 평소 TV를 잘 보지 않는 저도 알 정도로 엄청 유명한 드라마여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남주혁(백이진), 김태리(나희도) 주연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 OST인 ‘너의 세상’은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멜로디와 노랫말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 모던록 트랙이다. 영화 ‘국가대표’ OST ‘버터플라이’(BUTTERFLY), 이문세 ‘봄바람’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강현민이 작곡했다.
OST 공개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쏟아졌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설호승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도 연락을 주셨다. ‘정말 네 목소리 맞냐’고 하시더라”며 “언젠가 꼭 다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OST 덕분에 연락할 계기가 만들어져 굉장히 좋았다”고 했다.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의 사이가 멀어진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지 저한테 역정을 내는 지인들도 많았다”는 재미난 에피소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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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L은 이달 22~24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정규앨범 발매 준비도 병행 중인 이들은 이달 중 앨범의 선공개곡을 내놓을 계획이다. 설호승은 “정규앨범에 담을 곡들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공연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