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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25점차 열세 뒤집기쇼...통산 5번째 슈퍼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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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7.02.06 12:24:46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제51회 슈퍼보울에서 25점 차 열세를 뒤집고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상 처음으로 연장전까지 벌어진 51번째 슈퍼보울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뉴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보울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연장 접전 끝에 34-28로 눌렀다. 무려 25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드라마였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통산 9번째 슈퍼보울에 진출해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5년에 열린 슈퍼보울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반면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던 애틀랜타는 다잡았던 우승을 놓치면서 사상 첫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무서운 패기로 뉴잉글랜드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지만 막판 뒷심이 흔들리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1쿼터는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2쿼터부터 애틀랜타가 무섭게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애틀랜타는 2쿼터 12분 15분 전 러닝백 디본타 프리먼의 5야드짜리 러싱 터치다운과 보너스 1점을 더해 7-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2쿼터 8분 48초 전에는 타이트엔드 오스틴 후퍼가 수비를 뚫고 상대 진영 깊숙히 파고들자 쿼터백 맷 라이언이 롱패스를 정확히 연결해 터치다운을 완성했다. 보너스 득점까지 성공시켜 1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쿼터 2분 21초 전에는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의 실수까지 나왔다. 수비수(디펜시브 백)인 로버트 알포드가 브래디의 패스를 가로챈 뒤 혼자 82야드나 질주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82야드는 슈퍼볼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인터셉션 터치다운 기록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1-0까지 벌어졌다.

뉴잉글랜드는 2쿼터 종료 2초 전 키커 스테픈 고스트코스키의 필드골로 3점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격차가 컸다.

3쿼터에서도 애틀랜타의 기세는 대단했다. 애틀랜타는 3쿼터 8분 31초를 남기고 러닝백 테빈 콜맨의 6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28-3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어지는 듯했다.

관록의 뉴잉글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뉴잉글랜드는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뽑아 28-9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 기회에서 킥이 빗나가면서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뉴잉글랜드는 4쿼터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쿼터 막판 추가 포인트 킥을 실패했던 키커 고스트코스키가 4쿼터 9분 44초전 필드골을 성공했다. 이어 5분 56초를 남기고는 브래디의 패스를 받은 와이드 리시버 대니 아멘돌라의 터치다운과 2포인트 컨버전으로 순식간에 20-28까지 따라붙었다.

완전히 기세가 오른 뉴잉글랜드는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57초 전 화이트의 터치다운에 이어 다시 2포인트 컨버전으로 단숨에 8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5점 차를 지우는데 필요한 시간은 겨우 13분이었다.

결국 승부는 15분의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슈퍼보울 역사상 연장전까지 접어든 것은 처음이었다. 연장전은 먼저 득점을 올리는 팀이 이기는 서든데스 방식이다. 동전 던지기 끝에 먼저 공격권을 얻은 쪽은 뉴잉글랜드였다.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의 신들린듯한 패스로 계속 전진했다. 결국 뉴잉글랜드는 마지막 순간 화이트가 몸을 날려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기적 같은 대역전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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