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엄정욱과 교체돼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부상에 허덕이며 고전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재기 희망을 갖기에는 충분했다.
1999년부터 LG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승호는 2003년 191⅔이닝을 던져 11승(11패)을 거두며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로 우뚝 섰다. 그 해 157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승호는 2004년 9승, 2006년 8승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2008시즌 뒤 FA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SK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SK 이적 후에도 순탄치 않았다. 2009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한 뒤 그 해 5월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일찍 시즌을 접어야 했다. 이후 재활의 시간을 거친 이승호는 지난 겨울 스프링캠프에서 한결 나아진 구위를 뽐냈고 마침내 1군에서 등판기회를 얻었다.
앞서 구원투수로 2경기에 나와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 3개를 빼앗으며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과시한 이승호는 2009년 4월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거의 14개월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나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이승호는 과거 공의 위력에 비해 제구력이 불안해 투구수가 늘어나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예전보다 구속이 다소 떨어졌지만 낮게 제구력을 가져가면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에게 배운 투심패스트볼도 위력을 발휘했다.
한때 리그 정상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승호가 살아날 경우 SK로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최근 주전 투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만큼 천군만마를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
▶ 관련기사 ◀
☞'2경기 연속 완봉' 류현진 "어깨 문제없어…더 던질 수 있다"
☞두산, 넥센 꺾고 2위 수성…왈론드 3연승
☞'류현진, 2경기 연속 완봉' 한화, SK 원정 6연패 마감
☞한대화 감독 "카페얀, 당분간 불펜서 대기…자신감 회복하길"




![[단독] “뭐라도 해야죠”…박나래, 막걸리 학원서 근황 첫 포착](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1/PS26012300805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