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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SK 원조 꽃미남 투수' 제춘모가 일본팀과 첫 연습경기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제춘모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서 4번째 투수로 등판, 1.2이닝동안 안타나 볼넷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정도였지만 장기였던 포크볼이 효과적으로 구사되며 땅볼을 4개나 뽑아냈다.
제춘모는 지난 2003년 10승(6패)을 거두며 SK 마운드의 든든한 축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부상과 군 복무 등으로 2005년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 복귀 후에도 예전의 구위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4년만의 스프링 캠프를 통해 점차 옛 기량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춘모 외에도 가득염이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새 외국인 투수 니코스키도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조동화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고 박정환이 3안타 1타점, 김용우가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경기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1-5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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