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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 대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참석했다. 홍 감독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2014년 6월 27일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을 지휘한다.
홍 감독은 “어제 완전체가 돼서 훈련했다. 오늘까지 훈련해서 내일 경기를 대비할 것”이라며 “선수들 피로감이 있으나 부상 선수 없다. 내일 더 나은 컨디션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어쩌면 저보다 주장의 역할이 더 클 수도 있다”라며 “감독이 바뀌었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시작한다. 손흥민의 역할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해줄 것이지만 불필요하게 가졌던 무게감은 제가 나눠서 지겠다”라며 “더 가벼운 상태에서 본인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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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던 홍명보호는 첫 출항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첫 경기고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것”이라며 “다득점 등이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할 것이나 승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단연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앞선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과 큰 격차를 보인다. A대표팀 맞대결 전적은 없다. 다만 2010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에 대해 “투톱의 움직임이 위협적이고 조직적인 면도 우리가 생각하는 팀 이상의 능력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반대로 공격적인 측면에서 이전과 다르게 보이는 허점이 있으니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우리 선수들이 득점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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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젠 더 어려운 대진이기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느냐가 중요하다”라며 “하루 훈련 후 경기한다. 선수들과 이야기한 부분도 있어서 내일 경기 전까지 종합적인 측면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선수단에 전한 이야기로 존중을 꼽으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많은 걸 배워가고 있기에 한국 축구도 그런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라며 “예를 들어 K리그에 있는 프로팀에도 잘 전달될 수 있는 메시지가 많이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