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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 위드 코로나' KBO 포스트시즌, 전 좌석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

이석무 기자I 2021.10.29 16:52:22
야구팬들이 다시 돌아온 잠실야구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랫동안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왔던 프로스포츠가 ‘위드 코로나’ 체계로 본격 전환한다.

KBO는 29일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세부 추진안 발표에 따라 올해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의 경우 제한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정부는 11월부터 4주간 1차로 개편된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를 본격 시작한다. 프로야구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장 정원의 50%까지 팬들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KBO는 백신 접종 완료자 및 음성확인자로 입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관중 들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어플리케이션 등)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나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해야한다.

실외 경기장은 경기 관람 중 관중석에서 치맥 등 취식이 허용된다. 단 실내 경기장은 고척스카이돔은 취식이 계속 금지된다.

KBO 관계자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감염병에서 더 안전한 포스트시즌을 개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서울 SK도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지침에 따라 11월 5일 홈경기부터 입장 관중수를 확대한다. 현재 SK의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대상자에 한해 체육관 수용 가능 인원의 20%인 10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달 5일 수원 kt와 홈 경기부터는 비접종자를 포함해 2650명(47.3%)의 입장이 가능하다.

SK는 체육관 1층 코트 좌석 150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 이 구역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청소년, 의사 소견서를 통해 방역 당국으로부터 접종 불가자로 인정받은 관중만 출입할 수 있다.

경기장 2층과 3층은 총 5000석의 50%인 2500석에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가 모두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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