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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9-75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13일 부산 kt 전부터 이어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16승 19패로 여전히 순위는 7위다. 하지만 6위 인천 전자랜드(17승 17패)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12승 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틀 전 연습 중 허리를 다쳐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김시래의 공백이 경기 내내 드러났다.
삼성은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뒤지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수비와 리바운드가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4쿼터 종료 7분 13초를 남기고 67-66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결국 삼성이 이겼다. 삼성은 72-7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76-73 리드를 잡았다. 이어 종료 14.9초 전 김동욱이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동욱은 침착하게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가 양 팀 최다 16득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관희와 김현수가 11점씩 올렸다. 이날 삼성은 경기에 나선 11명 가운데 10명이 4득점 이상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LG는 이원대가 16점, 리온 윌리엄스가 15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