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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스튜디오에 나온 엄마는 “첫째가 동생들에게 난폭한 모습을 보인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엄마의 말을 듣던 정형돈은 “우리 아이들도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켜보는 부모가 불편할 정도”라며 적극 공감했다.
이어 첫째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에 녹화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금쪽이 엄마가 막내를 재우러 방으로 들어가자 세 자매는 거실에 모여 ‘종이컵 대교(다리) 만들기 놀이’를 시작했다.
그러다 ‘종이컵 대교’가 무너지자 눈치를 보던 둘째는 첫째의 심기가 불편해질까 봐 재빠르게 새 종이컵을 가져와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첫째의 문제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난치는 셋째 얼굴에 종이컵을 던지며 화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보던 부모는 생각보다 심한 첫째의 행동에 표정이 굳어졌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홍현희는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둘째가 어쩔 줄 몰라 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첫째와 둘째가 같이 놀던 중 첫째가 던진 인형에 맞은 둘째가 울음을 터뜨렸다. 상황을 파악하러 온 엄마에게 첫째는 둘째도 자신에게 인형을 던졌다며 거짓말했고, 엄마의 다그침에 당황한 둘째는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엄마의 양육 태도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엄마는) 자녀 간 갈등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첫째보다 말을 잘 듣는 둘째를 통해서 정리하려고 한다”고 지적하며 가족 내 ‘희생양 이론’을 강조했다.
형제자매 간 갈등을 겪는 가정을 위한 오은영의 금쪽 처방 결과는 오는 11일 오후 8시30분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