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판타스틱4+2, 두산 마운드는 빈틈 없었다

정철우 기자I 2016.11.02 21:52:18
이현승(왼쪽)과 이용찬(오른쪽). 사진=뉴시스
[창원=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 베어스가 압도적인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유희관-이현승-이용찬의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를 거뒀다.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일명 ‘판타스틱 4’만 강한 것이 아니었다. 두산의 뒷문을 책임진 이현승과 이용찬의 역투도 빛났다.

두산은 4차전까지 투수를 딱 6명만 썼다. 판타스틱 4를 잇달아 선발로 투입한 뒤 이용찬과 이현승만 기용하며 경기를 끝냈다.

3차전까지는 모든 선발 투수들이 QS+를 기록하며 제 몫을 200% 해냈다. 1차전 선발이었던 니퍼트는 8이닝을 소화했고 장원준은 9회 2아웃까지 자신이 책임졌다.

3차전 선발 보우덴도 136개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7.2이닝을 소화했다.

4차전서는 처음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선발 유희관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말 박민우와 모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두산 벤치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투수는 이현승. 이현승은 첫 타자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테임즈를 3루 땅볼로 막았다. 이어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현승은 이후에도 계속 마운드에 올라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8회 2아웃까지 2.2이닝 동안 삼진을 4개나 잡아내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용찬도 큰 힘이 됐다. 이용찬은 1차전서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3차전서도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차전서도 1.1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테임즈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 관련기사 ◀
☞ [KS]'사흘 휴식'스튜어트, 5이닝 1실점 호투
☞ [KS]양의지 볼배합, 교과서에선 찾을 수 없다
☞ [KS]두산 김태형 감독 “투수들이 잘 던져주니 이길 수밖에”
☞ [KS]NC 김경문 감독 “팬들께 죄송하다”
☞ [KS]"어떻게든 점수" 헛심 된 김경문 감독 전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