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상파인 ‘CBS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일본 대 그리스’전을 전한 기사에서 “전체 흐름과 점유율, 결정적인 골 찬스 등을 두루 염두에 둔다면 일본이 반드시 이겼어야 될 경기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나란히 1패씩을 안고 있던 일본과 그리스는 사력을 다해 싸웠으나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과 그리스는 승점 1점을 나눠 가졌으나 경기 내용에서는 일본이 이기고도 남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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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볼 점유율이 74%에 달할 정도로 경기를 거의 완벽하게 컨트롤했고 셋째 최소 2번의 쉬운 득점찬스를 포함해 수많은 골 기회를 가졌다.
반면 그리스는 10명이 뛰게 되면서 지옥 같은 경기를 경험했지만 때론 날카로운 역습으로 2차례 정도 좋은 득점찬스를 맞는 것에 만족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족 속에 결국 득점 없이 비긴 결과는 일본에게 실패로 규정됐다. “이로써 일본과 그리스는 여전히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려놓고 있지만 두 나라의 무승부로 콜롬비아가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본-그리스는 다음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골득실 등 다양한 변수를 계속 생각해야 할 처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무승부라는 결과에 일본 쪽이 좌불안석일 것”이라며 “그들이 반드시 이겼어야 될 경기였다”고 못 박았다.
향후 경우의 수에서는 그리스가 단순 명료해졌다. 3차전 상대인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일본이 조 선두 콜롬비아에게 지면 16강 진출이다. 일본과 콜롬비아가 비기면 쿠트디부아르를 2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된다.
반면 일본은 무조건 콜롬비아전을 승리한 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입장이다. 콜롬비아를 잡더라도 코트디부아르(1승1패)가 그리스를 제압하면 자동 탈락이다.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이기면 일본(콜롬비아전 승리 가정)과 그리스가 나란히 승점 4점이 되면서 골득실을 계산하게 된다. 현재 일본은 ‘-1’, 그리스는 ‘-3’이다.
일본에게 그나마 웃어주는 부분은 이번 무승부로 콜롬비아가 진출을 확정지으며 그들이 최종 3차전에서 전력을 세이브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반대로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는 무조건 상대를 꺾어야 해 양보할 수 없는 혈전이 불가피하다. 코트디부아르(골득실 0)는 그리스와 비겨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지만 일본이 콜롬비아를 잡을 경우 동률이 될 수 있어 이기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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