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2014] "일본이 반드시 이겼어야 될 경기" -美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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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4.06.20 11:00: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경기내용으로 볼 때 일본축구대표팀에게 무승부는 실패나 다름없는 결과였다는 평가다.

미국 지상파인 ‘CBS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일본 대 그리스’전을 전한 기사에서 “전체 흐름과 점유율, 결정적인 골 찬스 등을 두루 염두에 둔다면 일본이 반드시 이겼어야 될 경기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나란히 1패씩을 안고 있던 일본과 그리스는 사력을 다해 싸웠으나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과 그리스는 승점 1점을 나눠 가졌으나 경기 내용에서는 일본이 이기고도 남을 만했다.

일본의 우치다 아쓰코가 그리스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도중 경기가 풀리지 않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은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일본은 전반 그리스의 미드필더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35·파오크 FC)의 퇴장으로 50분간 10명이 뛴 그리스를 상대했다.

둘째 볼 점유율이 74%에 달할 정도로 경기를 거의 완벽하게 컨트롤했고 셋째 최소 2번의 쉬운 득점찬스를 포함해 수많은 골 기회를 가졌다.

반면 그리스는 10명이 뛰게 되면서 지옥 같은 경기를 경험했지만 때론 날카로운 역습으로 2차례 정도 좋은 득점찬스를 맞는 것에 만족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족 속에 결국 득점 없이 비긴 결과는 일본에게 실패로 규정됐다. “이로써 일본과 그리스는 여전히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살려놓고 있지만 두 나라의 무승부로 콜롬비아가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본-그리스는 다음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골득실 등 다양한 변수를 계속 생각해야 할 처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무승부라는 결과에 일본 쪽이 좌불안석일 것”이라며 “그들이 반드시 이겼어야 될 경기였다”고 못 박았다.

향후 경우의 수에서는 그리스가 단순 명료해졌다. 3차전 상대인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일본이 조 선두 콜롬비아에게 지면 16강 진출이다. 일본과 콜롬비아가 비기면 쿠트디부아르를 2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된다.

반면 일본은 무조건 콜롬비아전을 승리한 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입장이다. 콜롬비아를 잡더라도 코트디부아르(1승1패)가 그리스를 제압하면 자동 탈락이다.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이기면 일본(콜롬비아전 승리 가정)과 그리스가 나란히 승점 4점이 되면서 골득실을 계산하게 된다. 현재 일본은 ‘-1’, 그리스는 ‘-3’이다.

일본에게 그나마 웃어주는 부분은 이번 무승부로 콜롬비아가 진출을 확정지으며 그들이 최종 3차전에서 전력을 세이브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반대로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는 무조건 상대를 꺾어야 해 양보할 수 없는 혈전이 불가피하다. 코트디부아르(골득실 0)는 그리스와 비겨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지만 일본이 콜롬비아를 잡을 경우 동률이 될 수 있어 이기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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