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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1TV '근초고왕'이 시름하고 있다. 출연 배우들이 사건·사고에 휘말려 구설에 연일 올라서다. 시청률도 높지 않은데 배우들의 안 좋은 이슈만 불거져 제작진도 난처한 상황이다.
중견 탤런트 서인석은 잠잠했던 '근초고왕' 사건사(?)에 불을 붙였다. 서인석은 9일 대리운전 기사를 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서인석은 뒷자리에 앉아 차량 운행 방향을 일러주다가 "제가 잘 모시겠다"는 대리운전 기사에게 "건방지다"며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여주인공 부여화 역을 맡은 김지수는 드라마 방송 직전인 지난해 10월 초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다. 이로 인해 김지수는 같은 해 11월 초에 열린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남자 주인공 부여구 역의 감우성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감우성은 지난해 9월 조연출과 스케줄 조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6일 첫 방송 된 '근초고왕'은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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