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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혼성 단체전, 중국에 석패...은메달 획득[아시안게임

이석무 기자I 2023.09.25 21:49:09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중국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태권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우혁, 서건우(이상 한국체대), 이다빈,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가 출전한 한국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추이양, 쑹자오샹, 쑹제, 저우쩌치)에 3라운드 점수 총합 77-84로 패했다.

혼성 단체전은 아시안게임에는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2명과 여자 2명,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일대일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남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60㎏, 여자 2명의 합산 체중은 135㎏를 넘으면 안 된다.

1라운드 4분, 2·3라운드는 3분씩 진행됐다. 1라운드에는 4명이 1분씩 교체한다. 2·3라운드에서는 수시로 선수를 바꿀 수 있다.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 선수하고만 싸울 수 있다.

한국은 1라운드를 30-21로 앞서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중국에 줄곧 끌려간 한국은 경기 막판 70-77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선 한국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77-79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5초 전부터는 대량득점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머리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7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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