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천원짜리 변호사’ 측은 9일 이데일리에 “제작사 스튜디오S, 작가 양측 문의를 거친 결과 불화설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MBC ‘검은 태양’, SBS ‘스토브리그’로 대상을 두 번 수상한 인기 배우 남궁민의 차기작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1회 8.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해 8회 만에 15%까지 치솟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는 올해 방영한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지난 9회부터 결방을 거듭하며 주 1회 편성처럼 방송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불거졌다. 아울러 당초 14부작이던 드라마의 분량을 12부작으로 축소한 조기 종영을 택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각종 추측들도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제작사 스튜디오S와 작가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 매체에 “제작사가 작품보다 회사 실적과 효율을 중시하며 벌어진 갈등과 균열이 이런 사달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SBS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종회를 단 한 회 앞둔 ‘천원짜리 변호사’가 잡음을 이겨내고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는 1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