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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전주 KCC를 98-79로 제압했다.
2016~17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23번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16번이나 된다. 확률이 69.6%에 이른다.
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PO)와 4강 PO에서 내리 6연승을 거둔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이기면서 올해 플레이오프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4강 PO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KCC는 1차전에서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19점 차 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남은 시리즈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승리 일등공신은 설린저였다. 정규시즌 막판 팀에 합류한 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설린저는 이 날도 18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단지 득점만 신경쓴 것이 아니라 절묘한 패스로 팀 동료의 플레이까지 살려주는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 라건아와의 골밑 싸움에서도 월등히 앞선 모습을 보이는 등 설린저의 존재감이 확실히 빛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었다.
특히 설린저는 최대 승부처였던 3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KCC의 추격 의지를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삼공사는 설린저를 중심으로 3쿼터에 무려 36점을 쏟아붓고 대신 KCC 득점은 20점으로 틀어먹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80-56, 24점 차까지 벌어졌다. 경기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설린저 외에도 오세근(16점 4리바운드), 이재도(16점 5어시스트), 전성현(15점 3점슛 3개), 변준형(10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농구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는 문성곤(9점 7리바운드)은 KCC의 에이스 이정현을 단 2득점으로 꽁꽁 묶으면서 팀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KCC는 라건아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하고 정창영이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어려움이 경기 중반부터 드러났다.
특히 팀의 에이스 이정현이 문성곤의 수비에 막혀 제 역할을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정현은 이날 필드골을 7개 던졌지만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정규리그 MVP 송교창도 1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5월 5일 오후 2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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