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임동균 대표 "미스터트롯 콘서트 개최 약속 꼭 지킬 것" [인터뷰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식 기자I 2021.02.09 15:35:00

공연제작사 쇼플레이 대표
'미스터트롯 콘서트' 3월 재개 목표
"사명감 갖고 안전 개최 위해 노력"

쇼플레이 임동균 대표(사진=쇼플레이)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관객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공연 제작을 맡고 있는 쇼플레이 임동균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막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고, 수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 8월이 되어서야 공연을 시작했다. 그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인해 공연이 무기한 연기되는 일이 반복됐다. 결국 개최를 예정한 16개 지역 중 서울, 부산, 광주에서만 관객과 만났다.

기약 없이 멈춰 있던 공연은 오는 3월 5~7일 대구에서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대구 공연을 마친 뒤 5월까지 광주, 서울, 고양, 부산, 강릉, 인천, 수원 등지를 찾을 계획이다. 임 대표는 “예매를 취소하면 100% 환불해드리겠다는 공지를 했음에도 아직 예매자 95% 이상이 취소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만큼 많은 분이 간절한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연을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가 유지될 경우엔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예정대로 재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대중음악 콘서트가 연극, 뮤지컬과 달리 공연이 아닌 일반 모임·행사 취급을 받고 있어서다. 2단계 이상일 땐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행사가 금지되기 때문에 콘서트 개최는 아예 불가능하다. 1.5단계일 땐 관할 지자체에 신고 후 허락을 받아야만 관람객 500명 이상의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다.

임 대표는 “유독 콘서트에 대한 규제가 심해 제작자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울러 그는 “업계 관계자들과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를 만들어 정부와 유관기관에 콘서트에 대한 차별금지를 촉구하고 있지만 아직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공연 재개일을 잡은 이유에 대해선 “1년 가까이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을 더이상 무한정 기다리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사진=쇼플레이)
임 대표는 ‘대중음악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 활동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일단 예정대로 공연 준비를 해나가겠단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 부산, 광주 공연을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개최했던 경험을 살려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8월 서울 공연 때만 해도 관객 분들이 QR코드 인증, 문진표 작성, 체온측정 등의 절차를 낯설어하셨어요. 스태프들 역시 처음 겪는 일이라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고요. 작년의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기도 했고 코로나19 시대 이후 바뀐 입장 시스템에 관객 분들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한 상황이 만큼 올해 공연은 한결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쇼플레이는 올해 ‘미스터트롯 콘서트’뿐 아니라 ‘미스트롯2’와 ‘싱어게인’ 톱10 콘서트 제작도 맡는다. 임 대표는 “지난 1년간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제작사는 쇼플레이가 유일하다”면서 “저라도 힘을 내서 얼어붙은 대중음악공연업계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1997년 공연 제작 일에 뛰어들었다. 대학생 시절 공연장 포스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난생 처음 콘서트를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이게 내 길이다’ 싶었단다. 20여년간 콘서트뿐 아니라 다수의 연극, 뮤지컬을 제작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그는 “온라인 공연이 대면 공연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대면 공연을 개최하는 제작자로 남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나 관객과의 교감 같은 부분은 온라인 공연이 결코 대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가수들 역시 하루빨리 콘서트장에서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있고요. ‘미스터트롯’ 톱6(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정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체조경기장 무대에 올라 뭉클해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요. 올해 꼭 멋진 공연들로 가수들, 그리고 관객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임동균 대표 “정동원은 천재,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하길” [인터뷰②]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